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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야기 2017-11-20T11:24:26+00:00

아메리칸 블론드/골든 에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7-10-20 16:49
조회
1583


맥주 스타일에서 블론드/골든 에일은 여러 국가에서 생산되는 타입입니다.

벨기에, 영국, 미국 그리고 스스로 그렇게 칭하지는 않기만 독일의 쾰쉬도 블론드 에일의 일종입니다.

각기 유래는 다르지만 미국의 블론드/골든 에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아메리칸 블론드/골든 에일은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하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많이 만든 타입입니다.

페일 에일이나 IPA, 스타우트 등을 주로 생산하기는 했지만 크래프트 맥주가 낯선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맥주는 종전에 마시던 페일 라거(Pale Lager)와 비슷한 부류의 맥주였습니다.

그러나 시설이나 여건이 안 되는 양조장들은 페일 라거와 같은 맥주를 만드는게 불가능 했고,

그 대안으로 나온 맥주가 아메리칸 블론드/골든 에일입니다.  미국식 블론드 에일은 페일 라거의 대체재였기에

쓴 맛 등의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물리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되, 홉에서 나오는 약간의 과일 느낌을 살린 타입입니다.



미국 에일 효모로 발효하였기에 벨기에나 영국의 에일 맥주들과는 다르게

효모 발효시 나올 수 있는 에스테르(과일 맛)이나 페놀(향신료) 느낌이 자제되었고,

그 덕분에 라거와 유사한 깔끔한 맛을 미국 블론드/골든 에일이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에서 미국 블론드/골든 에일 제품이 가지는 포지션은

가장 쉬운 맥주, 페일 에일조차 써서 못 드시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미국 블론드/골든 에일은 연중생산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대중성을 따지는 대형 양조장들에서 에일 맥주에 살짝 걸치고 싶을 때

많이 제작하는 타입의 맥주가 미국식 블론드/골든 에일이기도 합니다.